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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위한 고민 '지역화
작성일
2016-10-14 08:45:45
조회수
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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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위한 고민 '지역화'

- 제2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공식 일정 돌입
- 환경·생태·지역경제 전문가 30여명 참여한 ‘지역의 미래’와 ‘로컬푸드’ 등 4개 세션 워크숍 ‘눈길’
- 상업자본주의와 세계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은 공동체성의 회복을 통한 경제의 지역화
- 전주 사회적경제 정책 방향 청취 및 현장 탐방..세계화에 대응하는 지역 경쟁력 충분
   


 
전 세계 사회적경제·환경·생태 전문가들이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지역화 견인 방안으로 로컬푸드(전주푸드)와 지역 화폐의 중요성에 입을 모았다.

전주시와 국제생태문화협회(로컬퓨처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개최한 ‘제2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가 13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세계 5개국 30여명의 생태·환경·사회적경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위해 도시별 사례와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국제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상업자본주의와 세계화로 인한 문제점의 근본적인 대안을 ‘공동체성의 회복을 통한 경제의 지역화’라고 손꼽았다.
또, 이를 위해 지역 먹거리 체계구축을 위한 로컬푸드(Local Food) 이용, 지역 상품 사용의 활성화와 지역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화폐 사용, 기금 조성방안 등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첫날 오후에 마련된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역의 미래 △로컬푸드 △지역화폐 △행복담론, 지역의 힘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모두가 행복할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로컬푸드’세션에서는 레이몬드 엡 일본 메노마을 이사의 ‘새로운 푸드시스템 구축의 필요성’과 나영삼 전주시 전주푸드팀장의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지역먹거리 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발제가 진행됐다.
또, 송미령 농업관측센터장과 정민철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 이사, 정천섭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나영삼 팀장은 “세계화를 이기는 힘은 지역화에 있다. 로컬푸드는 지역화를 견인하는 강력한 실천수단이다”면서 “전주시는 먹거리 선택권을 잃어버린 시민과 퇴출위기에 내몰리는 가족소농, 지역의 부가 지역 외로 일방적으로 유출되는 수탈경제구조로부터의 행방을 위해 전주푸드 2025플랜을 추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화폐’ 세션에서는 영국 슈마허 대학의 조나단 다슨 경제학과장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자금의 확보’와 김성훈 대전 민들레 의료생활협동조합 부이사장의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망하지 않은 비결, 한밭레츠 이야기’발제와 이재민 전북사회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민 정책위원은 특히 “전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와 중고장터 등은 대안화폐를 유통시킬 수 있는 좋은 여건을 제공한다”면서 “특히, 한옥마을은 관광화폐를 시험할 좋은 공간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조지 퍼거슨 前 브리스톨시장과 잔 보아그 호주 뉴필로소피 편집장, 원도연 원광대 교구 등이 참여한 ‘지역의 미래’ 세션과 하세가와 마사코 일본 ‘지역의 힘’ 프로그램 기획자와 배안옹 종로행복드림이끄미 단장 등이 참여한 ‘행복담론, 지역의 힘’ 세션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300여명의 전국 사회적경제와 공동체 관련 공무원 및 종사자, 시민들이 등이 참석해 로컬퓨처스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대표의‘공동체 중심의 미래를 향해’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조지 퍼거슨 前 시장과 레이몬드 엡 일본 나가누마 메노마을 이사, 황명선 논산시장의 주제강연을 청취했다.

이번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는 14일 호주 잔 보아그 편집장과 조나단 다슨 경제학과장의 주제 강연과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대표의 특별강연, 폐막식 퍼포먼스를 끝으로 막을 내닐 예쩡이다.

   
 


김형조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과장은 “전주에서 2번째, 세계적으로는 9회째를 맞는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지역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과 방안을 찾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강연과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발표된 좋은 의견들을 종합해 전주시 사회적경제와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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