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후반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노후지역 청년유입을 위한 프로젝트인 '우리동네 청년아지트 아지트38' 개소식을 지난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지트38'은 인후반촌 도시재생 사업구역 내 노후화 된 근린상가 지역에 청년을 유입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빈 점포를 저렴하게 임대해 전주지역 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전략적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신청해 선정된 청년들은 총 5개 팀으로 전주시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청년창업·예술팀과 단체들이며 모두 한달씩 교대로 입주해 활동한다.

청년 팀들은 공간 기획 및 조성, 그리고 프로그램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두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아 자신들만의 콘텐츠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아지트38'을 진행한다.

첫 번째 입주하는 '써니드로잉스튜디오'는 그림 전시를 진행하며 주민들과 재활용 폐지로 수첩을 만든다. 2차팀 '반(BAN)'은 노후된 벽에 라카를 활용해 서브컬처(그라피티) 기반으로 주민들과 그림을 그린다. 3차팀 '프리데코'는 청년 환경보호 운동단체로 주민들과 재활용 쓰레기를 응용해 생활용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차팀 '레디터(leditor)'는 아날로그 감수성을 키우는 편지 콘텐츠로 노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듣고 세대 간 소통과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담소 스튜디오'는 사진 교육을 통한 지역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을 곳곳의 소중한 흔적들을 주민과 함께 사진으로 남길 예정이다.

황양희 인후반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장은 "이번 청년 '아지트38'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인후반촌 지우산 마을에 청년들이 유입할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라일보(http://www.jeollailbo.com)